국내여행

여주 남한강 자전거도로 걷기~여주보

바람의시님 2020. 6.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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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자전거도로 걷기  : 여주보~천남지구공원

 

 

 

지긋지긋한 시험도 끝났겠다 갑자기 무한 시간이 넘쳐나는 듯한 느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워밍업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가서 걸을까?

 

그래 오늘은 여주보로 가서 걷자!!

 

 

여주보문화관과 전망타워

 

여주보는 한강 4경으로 여주보를 건너가면 천남지구 공원의 자연형 어도와 물억새 군락지가 있습니다.

 

1경 두물머리의 일몰

2경 양평 교평지구의 억새림

3경 이포보와 초지경관

4경 여주보 자연형어도&물억새군락지

5경 강천보와 황포돛배

6경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7경 능암리섬의 물억새 군락지&철새도래지   

8경 탄금대가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4557504

 

한강4경 여주보문화관

경기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560 (능서면 왕대리 356-4)

place.map.kakao.com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여주보

 

여주보 문화관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랜만에 전망타워로 올라갔습니다.

 

전망타워는 40m 높이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여주보는 시야가 탁 트인 풍경과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도 시원하게 나와 마음이 매우 흡족한 날이네요.

 

 

전망타워에서 본 유색벼 논그림

 

전망대 반대편에 펼쳐진 논과 밭 그리고 농촌 풍경이 보이는데 특이한 것은 논에 그린 텍스트와 그림입니다.

 

"전국 유일 산업특구 쌀"과 벼 모양의 그림을 논에 벼를 심었는데 유색벼 논 그림은 꼭 전망타워에 올라와야지 볼 수 있으니 여주보 문화관에 오시는 분들은 전망타워를 올라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주보 문화관

여주보 문화관에는 1층에는 갤러리가 있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2층에는 휴게소와 편의점이 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이포보에서 여주보 사이에는 화장실도 별로 없고 쉴 만한 휴게소가 없어서 거의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주보 문화관에서 주로 많이 쉬다가 갑니다.

 

 

여주보 주변 걷기 코스

 

오늘 걷기 코스 : 6km / 7,730보

여주보 문화관 주차장 → 전망타워 → 여주보 → 천남지구공원 → 여주보 → 여주보문화관 주차장

 

 

여주보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여주보로 걸어가는데 오늘따라 파란 하늘과 붉은색 자전거 도로가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여 색감이 너무나 예쁩니다.

 

 

여주보 수력발전소

 

여주보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착공한 보중 하나로 보의 길이는 513m이며 높이는 8m입니다. 여주시 일대의 농업용수와 상수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한 보이며 12개의 수문이 있습니다.

 

좌측 안쪽에 수력발전소가 있어서 총 4,950kw (1,650kw 발전기 3대)의 시설용량을 가지고 연간 발전량은 2,970만 kw입니다.

 

여주보는 일반 보행과 자전거 통행만 가능하며,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한여름밤의 야경으로도 볼만 합니다.

 

 

여주보 인증센터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인증 도장을 셀프로 찍어가시면 되는데 오늘따라 인증센터 박스도 예뻐 보입니다.

 

 

여주보 건너가기

 

강천보의 총장 길이가 440m인데 여주보는 513m로 생각보다 보 길이가 긴 편입니다.

 

여주보를 건너 자전거 도로로 계속 가면 서울까지 이어지는데 작년 이맘때쯤에 여주에서 강변역까지 83km 거리를 하루에 20km씩 4일을 걸려 걸었습니다.

 

워낙 더워서 새벽 6시에 출발해 차를 주차하고 자전거도로를 20km 5시간을 걸어서 도착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차한 곳까지 다시 돌아와서 차를 픽업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새벽에 어제 걸은 20km 지점에 가서 주차를 하고 다시 이어서 20km를 걷는 식으로 이어 걷기를 했습니다.

 

 

그림자놀이

 

그 당시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더운데 왜 그러고 사니~ "

 

"너 드디어 미쳤구나~"

 

"왜 사서 고생하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죠.

 

왜 그랬지?  하고 다시 생각해봐도 저도 딱히 할 말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걷고 싶어서....

 

그냥.... 하고 싶어서...

 

그냥.... 도전하고 싶어서... 였으니까요.

 

 

천남지구공원의정자

 

드디어 여주보 다리를 건너와서 천남지구 공원 중 제일 높다는 정자에 와서 땀을 잠시 시켜봅니다.

 

 

천남지구공원 붉은색 아스팔트

 

오늘따라 진짜 진짜~

 

붉은색 아스팔트가 마치 영화제의 붉은 카펫처럼 내가 주인공인양 무대를 향해 걸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색감이 너무 이뻐서 한동안 이 자리에 서서 하늘로 향하는 듯한 오르막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천남지구 공원

 

지난번에 왔을 때만 해도 노란색 야생화가 들판을 점령했었는데...

 

어느새 꽃은 말라서 지고 있는 끝물에 그 대신 갈대가 한창 자라 있었네요.

 

 

천남지구공원

 

공원을 걷다 보면 양쪽으로 제키정도의 갈대밭이 있는데 이 갈대밭은 의도적으로 미로처럼 걷게 만든 곳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중 하나입니다.

 

조용히 사색하며 갈대밭길을 걷다보면 또 다른 세상에 온듯한 느낌이라 너무 좋습니다.

 

갈대의 여린 새순이 파릇파릇 자라나서 당분간은 너무 색감이 이쁠 거 같네요.

 

 

천남지구공원 위의 여주보

 

돌아가는 길에는 공원에서 여주보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마침 엘리베이터 공사 중이라서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천남지구공원

 

평소에도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강천보에 비해 여주보와 천남지구 공원은 항상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걷기에 너무 좋은 코스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 가기도 두려우신 분들은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여주보와 천남지구 공원을 추천드립니다.

 

 

여주의 걷기 좋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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