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가 TV 아침 방송에서 오징어가 풍년이라면서 오징어회와 물회를 맛있게 먹는 리포트의 먹방 프로를 보셨나 보다. 아침식사를 하는 내내 속초의 오징어 얘기만 계속하시길래... 나 : 엄마 오징어 회 드시고 싶어? 울 엄니 : 아니... 옛날 생각도 나고..... 먹고도 싶고... 나 : 먹고 싶으면 가서 먹어야지... 뭐 있어~ 가면 되지... 울 엄니 : 너.. 장거리 운전하면 힘들잖아.... 나 : 힘들긴 뭐가 힘들어 3시간이면 가는데...ㅋㅋㅋ ㅋㅋㅋ 울 엄니는 항상 운을 띄우고는 내가 가자고 하면 미안해서 꼬리를 내리신다... 이렇게 또 울 엄니와 나의 급 번개 여행을 가게 됐는데... 지난 1월에 속초는 갔다 온 관계로 어차피 같은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라 강릉의 주문진항으로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