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길 2코스 며칠 전에 가족들을 만나러 하남을 간 김에 드라이브도 할 겸 맑은 공기도 마실 겸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겸겸... 하남에서 팔당대교를 건너면 차로 10분 거리의 아주 가까운 곳인 다산길 2코스 지점으로 갔다.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주차장엔 주차한 차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몇 년 전에 여주에서 강변역까지 하루에 20km씩 4일에 걸쳐서 걸었던 적이 있다. 그때 3일째 되는 날 나는 자전거길을 벗어나 강가의 길 쪽으로 걸어갔다. 그 길을 걷다가 찾은 길인데 너무 한적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곳이라 그 뒤로도 자주 이 길을 애용한다. 그렇게 이 길은 마음이 울적하거나 아님 누군가와 같이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찾아와 걷다가는....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오로지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