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7. 10:00ㆍ덕질하기
EPIK HIGH (에픽하이) - 빈차 (HOME IS FAR AWAY)
2017년 에픽하이의 정규 9집 앨범 'WE DONE SOMETHING WONDERFUL' 의
타이틀곡인 '빈차'를 소개하려고 한다.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작사를 하고 타블로가 작곡을 하였으며,
타블로와 DJ투컷이 편곡을 한 멤버 3명이 다 곡 작업을 같이한 노래이다.
'빈차'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노래로 늦은 밤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먼데 택시가 잡히지 않는
답답한 순간의 감정을 피처링에 동참한 오혁의 쓸쓸하면서 애잔한 목소리로 심금을 울린다.
EPIK HIGH (에픽하이) - 빈차 (HOME IS FAR AWAY) ft. 오혁 [MV]
작사 : Tablo, 미쓰라 진
작곡 : Tablo
편곡 : Tablo, DJ투컷
빈차 (가사)
오혁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타블로
달라진 게 없네 홀로 남은 놀이터에서
그 높은 턱걸이에 오른 뒤 여태 까치발 인생
내게 요구되는 건 늘 높게 뻗은 두 손보다 조금 위
세상의 눈높이 갈수록 에버레스트
정상을 향할수록 산더미만 되는 스트레스
I know I can never rest
내가 가진 불만들을 잠재워 줄 수면제는 없으니 혀를 물고 밤새워
어릴 적, 줄 서는 것부터 가르쳐 준 이유 이젠 선명해졌어
복잡한 인간관계, 그 자체가 역설 관계만 있고 인간이 낄 틈 하나 없어
평범해지는 게 두려워서 꾸던 꿈 이젠 평범한 게 부럽군
As I stand all alone in the rain 자라지 않으면 성장통도 그저 pain
오혁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미쓰라 진
갈수록 두려워 뛰고 있지만 뭘 위해서였는지
잊은 두 발과 심장그저 짐이 되어버린 꿈
두고 달리는 게 내게 유일한 희망 한 걸음만 더 떼라 부추기네
고개 들었더니 앞은 낭떠러진데 뒤를 보니 길게 줄 선 많은 기대가
날 지탱하는 척하며 등을 떠미네
언젠가 찍고 싶었던 마음의 쉼표가 숫자들 사이 뒤엉킨 이상
계산적인 이 세상이 들이미는 손 잡기 싫지만, 빈손 되는 게 더 겁이 나
붙잡아도 갈 길 가는 게 시간뿐이겠어?
먹구름 낀 하늘을 보며 한때 나도 꿈이라는 게 있었는데
오늘 밤은 잠들기도 어렵네
오혁
날 위해 잠시 멈춰주면 안 될까요?
더는 걷기가 힘든데 바람이 불고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빈차가 없네 비가 올 것 같은데
처진 어깨엔 오늘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싶어
Home is far away
타블로/오혁
이 넓은 세상에 내 자린 없나?
붐비는 거리에 나 혼자인가?
날 위한 빈자리가 하나 없나?
Home is so far away
타블로/미쓰라진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가야 할 길, 나에게도 꿈같은 게 뭐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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