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작년 2021년 6월에 다 끝내지 못한 마지막 6일차를
해가 바뀌어 이어서 올립니다.
늦었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버추얼런 6일 6k 인증 - 6일차
일시 : 2021년 5월 27일
장소 : 충주 탄금대 ~ 충주댐 ~ 탄금대
거리 : 마라톤 6km + 걷기 12km = 18km
인증 : https://www.instagram.com/balamuisi/
버추얼런 6일 차 충주 탄금대 자전거 인증센터에서 시작하여 남한강길을 따라 충주댐 인증센터 앞 충원교를 건너서
돌아오는 길에 마라톤 6km, 걸어서 12km로 18km를 걷는 코스 였다.
버추얼런 마지막 날~
추적추적 비도 내리는데 걷기에는 너무도 좋은 날씨라 생각되어
평소와는 다르게 좀 많이 걸었던 거 같다.
충주 무술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충주호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보니 미니 골프장이 하나 나온다.
파크골프장이라고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에서 하는 두툼하게 생긴 골프채 하나만 들고
비옷을 챙겨 입고 나인홀을 돌고 계신다.
인적도 드물고 조용한 길을 걷다보니 울창한 터널 숲이 나온다.
나무로 둘러 싸인 길을 지나가면 왠지 또 다른 세상이지 않을까?
비까지 와주는데...
한참을 숲 속 길을 걷다가 도로로 나와 다리를 건너다보니 기찻길이 보인다.
아마도 이 기찻길은 제천으로 가는 방향일 거다.
이곳은 크고 작은 공장들이 몰려있는 산업단지인 거 같다.
주택은 거의 안 보이고 공장만 보이는데 담벼락의 담쟁이들이 삭막함을 덜어 주는 듯하다.
여기저기 자전거길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게
탄금대에서 충주댐까지 가는 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거 같다.
큰길로 나오니 도로 확장 공사로 한창이다.
이 길은 걷기에 조금 많이 위험하다.
자전거도로 보호 가드라인도 없고 차들도 속도를 내는 곳이라 차조심을 해야 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충주댐까지 가지만 충주댐 가기 전 충주댐 인증센터
바로 앞에 있는 충원교를 건너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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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인증센터
충주댐 인증센터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잠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돌아오는 길은 나무데크로 걷기 편하게 길을 조성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래된 철교...
예전 20년 전쯤~ 청량리에서 정돈진 가는 기차를 타고 갈 때 아마도 이 기찻길로 지나갔으리라...
돌아오는 길은 차량도 없고 인적이 드물지만 그래도 자전거 도로 보호 가드라인이 있어서
걷기에 마음이 편안하다.
비가 오고 난 후여서 그런지 풀들이 물을 머금고 있어 색도 진하고 시야도 넓고~
화질도 선명하고 멋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언덕 위에 멋있는 펜션이 한채 보인다.
목조건물로 지은 지 꽤 오래된 듯한 건물인데.... 아마도 평일이라서 손님이 없는 듯하다.
얼마 남지 않은 나지막한 구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이곳도 머지않아 옛 정취가 사라지겠지...
목행교 위에서 바라본 충주호는 참으로 멋들어진 곳이다.
절대로 걷지 않으면 볼 수도 느낄 수 없는 풍경이다.
목행교를 다 건널쯔음~
처음에 지나가던 파크골프장을 다리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날도 게고 드디어 목적지가 보인다.
앞으로 1km 만 더 걸으면 되는데....
오랜만에 장거리를 뛰어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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