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1. 08:00ㆍ맛탐방
여주 쌀밥 한정식 오송 가든
여주는 이천과 같이 쌀밥집이 아주 많고 유명하다.
하지만 가격도 천차만별하고 맛도 제각각이라 한번 먹어보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나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한정식집은 많지 않다.
그래도 그나마 내가 가서 먹어본 한정식 집중에 제일 나은 편이다.
오랜만에 친한 동생이 여주 지나는 길에 전화가 와서 오송 가든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서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이라 우리가 갔을 때는 주차장이 꽉 차 있어서 건너편 공터에
주차를 해야 했다.
https://place.map.kakao.com/8455688
오랜만에 왔더니 벽걸이 메뉴판도 새롭게 단장하고 오송 쌀밥 한정식의 가격은 천원이 인상돼있다.
우리는 한우육회와 떡갈비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3인 이상시 킬 수 있는 특정식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앞접시와 빈그릇을 세팅을 해줬다.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11가지의 반찬과 특정식에 포함된 한우육회와 떡갈비, 그리고 돌솥 쌀밥과 된장찌개이다.
두부 속을 넣은 메밀 전병이다.
애피타이저로 먼저 한입 먹어본다.
취나물과 가지무침 그리고 도라지 무침을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취나물이다...(이거 취나물 맞나?)
오늘은 간장게장이 조금 짰지만.... 그래도 맛이 있다.
3명이라고 떡갈비도 3개가 나왔다.
떡갈비에 양파를 곁들여 먹으니 고기의 육즙과 어우러져 더 맛있는 거 같다.
떡갈비로 햄버거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듯~
육회는 고기가 신선해서 맛은 있는데.... 이 집은 육회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질 않는다.
노른자 올려주면 보기에도 더 예쁘고 먹음직스러울 텐데....
고등어구이 삼등분으로 토막 내줘서 나왔다.
싸우지 말라고....
도토리묵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양념을 잘했다.
한정식집에는 돌솥으로 밥을 지어야 밥이 맛있고... 역시 밥은 쌀이 좋아야 맛이 있다.
빈그릇에 밥을 덜어놓고 돌솥에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나중에 먹는다.
이 집은 여주 쌀로만 밥을 짓고 여주쌀도 같이 판매한다.
구수하고 맛있는 된장찌개...
오늘도 한 상차림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다 먹기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아깝지만 음식을 조금 남기긴 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동생 얼굴도 보고 맛있는 식사까지 하게 된 즐거운 점심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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