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바다로

경포해변의 에메랄드 빛이 나는 밤바다

바람의시님 2020. 7.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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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의 에메랄드 빛이 나는 밤바다


지난번 급 번개로 강릉 주문진항 여행을 이어서 오늘은 그 뒷 이야기 경포 해변에 간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지난 이야기- 강릉 주문진항 오징어가 풍년이라는데 오징어가 없다

 

급 번개 여행~강릉 주문진항 오징어가 풍년이라는데...오징어가 없다

울 엄니가 TV 아침 방송에서 오징어가 풍년이라면서 오징어회와 물회를 맛있게 먹는 리포트의 먹방 프로를 보셨나 보다. 아침식사를 하는 내내 속초의 오징어 얘기만 계속하시길래... 나  : 엄마

balamuisinim.tistory.com

 

계획 없이 갑자기 온 여행이라 숙소를 미쳐 정하지 못했다.

 

급하게 경포해변 근처의 숙소를 검색해서 예약을 하려니 가입신청을 해야 되는

번거로운 절차를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울 엄니 그냥 전화해보라고 하신다.

 

ㅋ~ 전화가 역시 빠르지....

그렇게 해서 전화로 예약하려니 30분 안에 와야지 안 그럼 방이 없을 수 있다고 한다.

 

 

에메랄드 비치 호텔

 

경포에메랄드호텔

강원 강릉시 해안로406번길 26 (강문동 305-5)

place.map.kakao.com

 

주문진항에서 경포해변에 있는 에메랄드 비치 호텔까지는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평일이라 2층은 1박에 5만 원이고 바다가 보이는 5~6층은 6만 원이라고...

우리는 밤이라 보이지 않는 바닷가 뷰를 볼일이 없을 거 같아 2층에 있는 룸으로 정했는데....

2층에서도 충분히 바다는 보였다.

 

 

경포해변기 산책로

 

울 엄니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씻지도 않으시고 침대에 누우시더니 바로 잠이 들으셨다.

 

장시간 동안 차에 앉아계시고 더군다나 오징어 물회를 드시다가 고생을 하셔서 인지 많이 힘이 드셨던 거 같다.

 

나는 조용히 혼자 호텔을 빠져나와 경포해변의 밤바다를 산책을 해본다.

 

 

경포해변

 

경포해변 산책로는 나무 데크로 걷기 좋게 잘 정돈이 돼있고,

벌써 휴가철이 시작된 건지 도로에는 많은 차량으로 있었고 생각보다 바닷가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포해변

 

나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골라서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산책로 반대편에 있는 상가에서 나온 불빛의 조명으로 바닷가가 마치 세트장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책로
경포해수욕장 안내

 

경포해수욕장 개장기간 : 7월~8월 (45일간) 개방을 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수영을 금지한다고 쓰여있다.

 

 

산책로

 

밤이 되니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도 딱 좋았다.

 

평소 같았으면 울 엄니도 밤바다 산책하는 거 무척 좋아하시는데.....

얼마나 피곤하셨으면 강릉까지 와서 같이 산책도 못하고... 많이 아쉬운 밤이다.

 

 

백사장의 배

 

바닷가 모래 백사장에는 보트가 있다.

 

보트 아래는 바다가 있고

바다 위에 떠 있어야 하는 보트는 모래 위에 있다.

 

 

백사장과 보트

 

마치 주인 없는 신발 두 짝 마냥

널브러진 보트가 모래 위에 나뒹군다.

 

 

경포 해수욕장

 

바다를 그리워하며...

그 바다에는 옥색 빛을 비추는 에메랄드가 있다.

 

에메랄드 바다가.....

 

 

그림자 놀이
그림자 놀이

 

역광을 받으며 한층 키가 커진 나를 보며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에 온 거인 마냥~

그림자놀이를 한다.

 

 

모래 백사장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의 능선을 넘어가면

마지막 끝에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나온다.

 

 

경포해수욕장의 밤바다

 

드디어 나는 에메랄드 빛을 비추는 오아시스 바다에 왔다.

 

불빛에 비친 바다는 너무나 예쁘고 황홀했다.

 

나는 해변에 앉아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포 해수욕장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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