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북섬여행 #7] 해돋이가 예쁜 휘티앙가

바람의시님 2020. 4.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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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6.   Whitianga

 

 

 

 

잠에서 깨어 이불속에서 꼬물꼬물 거리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창문가로 걸어간 후 커튼을 열어 빼꼼히 밖을 내다본다.

아직 밖은 어둑어둑하지만 저 멀리 수평선에서부터

붉게 노을이 퍼지고 있다.

 

 

 

휘티앙가 해 뜨는 장면 1

 

 

뉴질랜드에 온 지 12일 만에 처음 보는 해돋이이다.

휘티앙가는 뉴질랜드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휘티앙가 해 뜨는 장면 2

 

휘티앙가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휘티앙가 해 뜨는 장면 3

 

 

어느새 나는 잠옷 바람으로 밖에 까지 나와서 

휘티앙가의 예쁜 해돋이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휘티앙가 해 뜨는 장면 4

 

 

이렇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왠지 울컥하는 맘이 든다.

휘티앙가해돋이를 보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

 

 

 

모텔 주인의 개

 

 

내가 밖에 나와서 해돋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샌가 다가와 꼬리를 흔드는 모텔 주인집 개 한 마리.

등치는 산만한데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아기다.

 

 

 

Baileys at the Beach Motel

 

 

이 김에 우리가 묵은 숙소 사진 한 장도 남겨 본다.

 

베일리스 앳 더 비치 모텔   1박 N$160 (127,000원)

 

 

Baileys at the Beach Motel

https://goo.gl/maps/DKyhchNYV2xfirB26

 

Baileys at the Beach Motel

★★★★★ · 모텔 · 66 Buffalo Beach Rd

www.google.com

 

 

 

휘티앙가 해 뜨는 장면 5

 

 

오로지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혼자 걷고 싶어 어머니 주무시는데 

혼자 살며시 옷을 갈아입고 나와 새벽 산책을 하러 나온다.

 

 

 

나무 사이로 해뜨는 장면

 

 

나뭇가지 사이로 비추는 해가 너무 좋고

잔디에 비추는 햇살이 너무 예쁘고

온몸으로 아침 햇살 샤워하는 느낌도 너무 좋다.

 

 

 

해변가 산책로

 

새벽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사람이 없다.

아무도 없으니 더 좋은 거 같다.

걷다 보니 조금씩 밝아오는 걸 느낄 수 있다.

가슴도 뻥 뚫리는 듯 ~

 

 

해변가 산책로

 

 

산책길 왼쪽은 바닷가 모래사장이고 오른쪽은 도로 건너로 쭉

모던한 주택들이 줄을 서서 있다.

새로 건축 중인 주택도 많은 것을 보니 이 곳도 더 발전할 거 같다.

그래도 내 눈엔 시골이다.

 

 

 

뉴질랜드 물때새

 

 

뉴질랜드 물때새 보호 관리 표지판이 있는 거 보니

이곳에 주로 서식을 하고 있는 새인가 보다.

귀엽고 앙증맞게 생겼다.

 

 

 

해변가 산책로 안내

 

 

이 곳은 산책로이니 캠핑도 안되고

차가 들어올 수도 없고

오토 바이트도 다닐 수 없고

캠프파이어도 안되니

자전거와 애완견과 함께 걷기만 하시오~

그래서 그런지 물총과 배변 봉투가 옆에 붙어있다.

 

 

 

산책로

 

 

열대 지방이나 가야 볼 수이 있는

야자수 같은 나무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림자 놀이

 

 

아침이 오면서 나의 그림자도 점점 길어진다.

걸어가는 내내 나의 그림자를 보면서 같이 걸으니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하는 그림자 놀이

 

 

이런 장면이 재미있어서 동영상을 찍어본다.

저의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하는 그림자놀이를

잠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Buffalo Beach 

 

 

산책로에서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내려와서 걸어본다.

저기 멀리~ 드디어 해변을 걷는 사람을 발견했다.

너무 멋있다.

 

 

 

Buffalo Beach 
Buffalo Beach 

 

 

떠오른 태양의 무리가 바다에 비추니

또 하나의 작품 사진을 건진 거 같아 흐뭇하다.

 

 

 

Buffalo Beach 

 

 

어느새 그녀는 저 멀리로 걸어서 지나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셔서 옆에 없는 나를 보고 

걱정하실 어머니를 위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Buffalo Beach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해가 다 떠서 인지

구름이 끼고 오히려 좀 더 어두워진 거 같다.

 

 

 

Buffalo Beach 

 

 

이제 사람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하나둘씩 산책을 나오기 시작한다.

건너편에 큰 개와 함께 있는 현지인이 보인다.

 

 

 

 

산책로

 

 

아침식사를 한 후

새벽에 혼자 산책한 이 길을 어머니와 함께 다시 걷는다.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고 흐려진다.

새벽에 해 뜰 때는 따뜻했던 행복한 시간이 

갑자기 사라진 듯 한 느낌이 든다.

 

 

 

Buffalo Beach 

 

 

어머니는 한동안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계셨다.

무슨 생각을 하신 걸까?

 

 

 

주인과 노는 애완견

 

 

현지인이 애완견에게 나무토막을 바다에 던진다.

그러자 검은색 개는 날렵하게 바다에 뛰어들어

주인이 던진 나무를 입에 물고 나온다.

그리고는 계속 놀아달라고 납작 엎드리는 폼이

저 개는 아마도 에너지 충만한 청년 시기의 개인 듯하다.

 

 

 

산책로 건너편 주택가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도로 건너편 주택들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거 같다.

하나같이 깨끗하고 모던하다.

 

 

 

산책로

 

 

오늘도 우리 어머니는 씩씩하게 앞장서서 걸어가신다.

젊어서도 걸음이 빠르셨는데 아직도 그 연세에 

걸음이 꼬장꼬장하시다.

 

 

 

산책로

 

 

사진을 찍느라 너무 천천히 걸어갔나?

빨리 오라고 뒤 돌아보신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나는 웃는다.

어머니 오래오래 그렇게 내 옆에 계세여.

 

 

 

타우랑가 가는길의 어느 목장

 

 

이제 다시 길을 나서 본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타우랑가이다.

휘티앙가에서 타우랑가까지는

166km 거리에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타우랑가 가는 길의 어느 목장

 

 

중간에 목장이 보여서 차를 세우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소들이 움메~~ 하고 울더니

나를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소들이 울타리를 부수고

나에게 덮칠 거 같은 느낌에 겁을 먹고 줄행랑을 친다.

무서웠다.

 

 

 

타우랑가 가는길
타우랑가 가는 길
타우랑가 가는길

 

 

한숨을 돌리고 우리는 다시 떠나본다.

타우랑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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