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시코쿠무라에 가면 유리병속에 가방이 있다~

바람의시님 2020. 4. 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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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Shikoku Village

 

 

 

 

 

다카마쓰역

 

시코쿠무라를 가기 위해서는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카마쓰 역에서 야시마 역까지 고속철로 2 정거장에 9분 정도의 짧은 거리에 비해

1,290엔(14,000원)의 전철요금은 너무 비싼 거 같다.

야시마 역에서 시코쿠무라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시코쿠무라 가는길

 

시코쿠무라 갤러리 가는 안내 표지판이 있는 거 보니 거의 다 온 거 같다.

 

 

시코쿠무라 카페_이진칸

 

시코쿠무라 입구에 도착하자 옥색의 이색적인 건물 이진칸이 보이는데....

차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로 우리 일행은 시간적인 제약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시코쿠무라 입구

 

시코쿠무라 티켓팅을 하는데 매표소에서 우리에게 주워진 시간이 1시간이고

너무 늦게 와서 곧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물의 정원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시코쿠무라 민속촌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온 건데.....ㅠㅠ

 

시코쿠무라 갤러리 : 1,000엔 (10,900원)

 

 

가부키 무대 사옥

가부키 무대가 있는 이 건물은 에도시대 말기 쇼도시마의 농촌에 있던 것으로

시코쿠무라에 옮겨 진후 복원되었다고 한다.

기와지붕 위에 볏짚을 덧씌워 높이 쌓은 게 특이하다.

 

 

가부키 무대 사옥

 

계단식 무대를 만들어 가부키 공연도 하는 거 같은데...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돌계단 폭포

 

세계적인 조각가 나가레 마사유끼돌계단 폭포가 오래된 야마시타 주택 사이에 설치돼있다.

돌계단 폭포 위에는 십자가 모양의 폭포가 설치돼있다.

 

 

 

시코쿠무라 민속촌은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의 민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건축 테마파크이다.

1976년 개관하였으며 사단법인 시코쿠 민가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민속 의상을 전시해 놔서 에도시대의 그 당시 화려한 의상을 볼 수가 있다.

 

 

 

 

작은 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계단으로 넘어가지 않게 물길을 만들어

계단을 오르면서 계곡을 걸어서 오르는 느낌을 선사했다.

 

  

십자가 폭포

 

십자가 모양의 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돌계단 폭포 아래로 흐르게 돼있다.

 

 

쌀항아리
이시후네의 아치교                                                                            간장단지                   

 

이시후네의 아치교 밑을 지나고 나니 항아리가 잔뜩 쌓아놓은 게 보이는데 간장 단지이다.

 간장 공장이었던 이곳이라서 그런지 세월이 흘렀음에도 간장 냄새가 나는 듯하다.

 

 

간장 공장

나무로 만든 통은 옆에 계단으로 만든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간 듯....

생각보다 나무통이 엄청 큰 규모란 걸 알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간장을 만들기 위해 삶고 찧은 콩을 네모난 나무틀에 넣어 말리는 작업을 한 듯하다.

발효시킨 콩을 소금물에 넣으면 간장이 되는데.....

그런 간장을 항아리 단지에 넣어 1년 이상 숙성시킨다.

 

 

 

그런 숙성된 간장을 만들어 집집마다 배달을 했다는 자전거도 같이 전시돼 있다.

 

 

일본 요시노 어부의 가옥

 

어부가 살았다는 요시노 가옥이다.

내부에는 그 당시 어부가 쓰던 그물이 집안 한편에 가득 쌓아있다.

 

 

어부의 창고

 

어부의 창고에는 수많은 낚시 도구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옹기에 구멍을 뚫어 만든 그물추와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와 통발로 가득하다.

 

 

 

어부의 집을 끝으로 대나무로 가득한 내리막 계단길로 내려간다.

 

 

 

내리막 중간 코너를 도는 곳에 나무와 돌로 만든....

마치 수레바퀴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바닥에 설치돼 있다.

 

 

 

그리고는 계속 대나무밭을 내려가다 보면.....

 

 

Ram Katzit 의 "Suitcase in Bottle"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작품인 램 카치르의 'Suitcase in Bottle' 작품이 물가에 설치돼있다.

램 카치르는 이스라엘 & 네덜란드 출신으로 우리나라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 거 같다.

 

 

Ram Katzit 의 "Suitcase in Bottle"

 

처음 올라갈 때 분명히 저 흔들 다리를 건넜는데....

그때 유리병을 보지 못했다.

의식 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흔들 다리 건너는 거에만 집중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깝게 위치해 있었는데 말이다.

 

 

Ram Katzit 의 "Suitcase in Bottle"

투명한 병에 여행가방을 넣은 후 물 위에 뛰우고 가라앉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무게 중심을 잡았는지 궁금해졌다.

 

 

시코쿠무라 출구

 

시코쿠무라 민속관의 문 닫는 시간이 가까이 와서 마지막엔 쫓기듯이

보고 나온 게 많이 아쉬움을 남긴다.

여유 있는 시간에 보고 싶은 걸 천천히 봤어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다 못 보고 나온 꼴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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