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

[태국#3]치앙마이 풀문 페시티벌 러이크라통~

바람의시님 2020. 5.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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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Loi Krathong (Full Moon Festival)

 

 

 

치앙마이 온 지 며칠 동안은 현지인 모드로 자고 싶을 때는 자고, 배고프면 먹고, 먹고 싶으면 먹고, 심심해서 먹는

그러다 보니 하루일과가 먹기 아니면 마사지받으러 가는 일로 치앙마이에서 있었던 요 며칠은 진짜 행복했다.

 

 

풍등 띄우는 사람들        &      Baan JaJa Guest House

 

 

Lert Ros 생선구이집

 

반자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위치에 있는 생선구이집은 한국식으로 치면 가정식 백반 같은 느낌의

식당인데 가족끼리 운영을 하고 이집 가장이신 아저씨가 생선 굽는일을 담당하고 있다.

맛도 담백하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인심도 후해서 자주 이용하던 곳이다.

 

 

No.39 Cafe, Chiang Mai

 

반캉왓 근처의 No.39 Cafe는 물가에 나무로 지은 2층집으로 1층으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게 만든 특이하면서

굉장히 재밌고 이색적인 카페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날이 더운관계로 우리 일행은 아이스커피와 석류에이드를 시켜 마신다..

 

 

Oriental Style

 

핑강 근처에 가면 우리나라의 가로수길처럼 쇼핑할 수 있는 거리가 있는데 이곳의 상점들은 다른 지역에 상점과는

달리 물건의 퀄러티가 높은 자국 메이커이거나 핸드메이드 상품을 취급한다.

 

 

Oriental Style 미니백

 

오리엔탈 스타일에서 산 미니백은 그 당시 50% 할인해서 900바트(29,700원)에 구입해서 잘 들고 다니다가

요즘은 화장품 파우치로 이용하고 있는데, 미니백은 4년 사용한 현재의 모습이라 천에 얼룩이 좀 있다.

 

 

타페게이트 개천길 

 

핑강(Ping River)에서 타페게이트까지는 2km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라 동네 구경하면서 걷기는 참 좋다.

반자자 게스트하우스에서 가까운 마사지샵이 있는데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마사지 받으러 갔다.

 

 

Into The Nature - Thai Massage

 

마사지샵에 가면 마사지받기 전에 차를 내준다. 아마도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함인가? 주는 데로 마신다.

발바사지 받는데 250바트(8,250원)에 바디 마사지는 500바트(16,500원)을 주고받았다.

한국에서 이런 가격이라면 아마도 매일 받으러 가지 않았을까 싶다.

 

 

Tha Phae Gate

 

내가 치앙마이를 간 게 일부러 러이 크라통 축제에 맞처서 간게 아닌데, 때 마침 Loi Krathong (Full Moon Festival)

축제기간이라 매일 밤이 거리는 퍼레이드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타페 게이트에서 이뼁축제로 11월 12~15일까지 크라통 퍼레이드와 크라통 만들기 등 각종 행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파타이

 

거리에는 길거리 음식이 넘쳐나고 우리도 각자 원하는 음식을 사서 어렵게 한자리 차지하고 앉는다.

우리는 거대한 철판에 숙주나물을 넣고 볶은 파타이와 각종 초밥과 바나나 케이크  그리고 태국 국수를 사서

같이 나눠먹으면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길거리 음식
과일주스

역시 과일의 종류를 보니 이곳이 더운 동남아 지역이 맞는듯하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열대과일이 세팅을

해서 그냥 고르기만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얼음과 과일을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준다.

2012년에 왔을 때의 물가보다는 2016년은 조금 오른듯하지만...

2020년 여전히 태국의 저렴한 가격은 아직도 우리에겐 메리트가 있다.

 

 

어느 집앞의 축제준비
핑강으로 가는 사람들
핑강으로 가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손에 풍등을 사서 들고 핑강으로 걸어가고 있다.

거리는 택시와 썽태우, 툭툭이, 자가용으로 계속 오도 가도 못하고 서있고 해서 다들 차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핑강이 가까울수록 걷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크라통 만들어 파는 사람들

 

크라통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에 초에 불을 밝혀 향과 꽃, 동전을 실어서 강물에 뛰어 소원을

비는데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 가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제자리에서 크라통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에 크라통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우리도 각자 작은 크라통과 풍등을 사서 핑강으로 향한다.

 

 

full moon

핑강에 어렵게 도착하고 보니 벌써 먼저 온 사람들은 풍등에 불을 밝혀 띄우느라 정신없고,

실패해서 불이 꺼진 풍등, 날아가다 나무에 걸린 풍등, 그리고 하늘로 훨훨 잘 올라가는 풍등....

이 풍등의 주인은 아마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풍등을 날리는 사람들

 

그 나무에 걸린 풍등의 주인은 우리였다.

잘 날아가다 바람의 영향을 받더니 나무 위에 걸리고 갑자기 풍등 전체에 불이 휩싸이더니 사그라들고 말았다.

그리고 강물에 띄운 크라통 또한 제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또 다른 크라통과 부딪혀 촛불이 꺼지고 말았다.

 

 

 

 

우리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풍등크라통도 다 실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실패했다고 나에게 불행이 오거나 안 좋은 일이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여행을 끝내고 온 2017년 1월에 나에겐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으니까.....

 

 

풍등을 날리는 사람들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객들이 하나같이 각자의 소원을 빌면서 러이 크라통 풀문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우리 일행은 비록 풍등을 날리고 크라통을 띄우면서 소원을 비는 걸 실패했지만 축제를 즐기면서 다 같이

있어 행복했으니 그걸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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