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들로

경주의 밤은 아름답다

바람의시님 2020. 5.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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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9.28. 경주

 

 

안압지 (동궁과 월지)

 

작년 9월 여름 대구에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까지 가는 김에 친한 동생과 겸사겸사 경주여행을 하게 되었다.

요즘 뜨고 있다는 경주에 있는 황리단길에 도착하니 4시쯤... 주차장을 찾는데 힘이 들꺼같아 일찌감치 노동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걷기 시작했다. 

그 당시 나는 100일 프로젝트로 하루 10km 걷기를 하고 있던 중이라 숙제하는 기분으로 걸어 다녔다.

 

경주 유적지 걷기 코스 : 10km (1만 3 천보)

노동 공용주차장 → 황리단길 → 천마총 → 경주 대릉원 → 미추왕릉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 노동 공용주차장

 

노동 공영주차장 : 30분 500원 / 3,250원 (3시간 조금 넘었는데 주차요금 너무 쌈)

경주 대릉원 입장료 : 3,000원

동궁과 월지 입장료 : 3,000원

 

 

경주 유적지 걸은길

 

황리단길

 

경주의 황리단길은 오래된 집을 개조해서 예쁜 카페가 들어서고 입소문이 나면서 알려진 곳인데 서울의 경리단길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맛보고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황리단길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친구들로 가득해서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스캔하듯 걸은 뒤 대릉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경주는 몇 번이고 오고 지나가다도 들렀는데 대릉원은 너무도 까마득해서 기억이 나지 않으니 손가락으로

횟수를 세워보니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본후 처음인 거 같다.

 

 

천마총

 

대릉원에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있는 곳이다.

입장해서 처음으로 간 곳이 천마총인데,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5~6세기경에 축조된 어느 왕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경주에는 수많은 왕의 무덤들이 즐비한데 무덤의 주인이 임금이긴 한데, 도저히 그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서 무덤의 이름은 '왕릉'이 아닌 '총'이라고 한다.

이 무덤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 그림이 그려진 말다래가 나와서 '천마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대릉원

 

대릉원에는 수많은 이름 모를 릉이 있는데 그중에 무덤과 무덤 사이에 언제 찍어도 멋있는 유명한 포토존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 한 장 찍어보려고 줄을 서서 있는데 우린 일찌감치 포기하고 지나간다.

 

 

대릉원 

대릉원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와서 산책하기도 좋게 공원처럼 조성을 잘해놨는데, 경주 사람들은 조깅과 동네 산책을 왕의 무덤에 와서 하게 되는 셈인데 기분이 묘할 거 같다.

 

 

대릉원 산책길

 

어찌 됐든 집 근처에 맘 놓고 산채 할 공간이 있다는 거는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왕릉에 비해 미추왕릉은 담장이 있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안에 릉이 있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아늑한 분위기이다.

 

 

미추왕릉

경주 미추왕릉 [사적 제175호]

 

이 능은 신라 제13대 미추왕 (재위 262~284)을 모신 곳이다. 미추왕은 경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후예로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이며, 여러 차례 백제의 공격을 막아 내고 농업을 장려하였다.

미추왕 사후 제14대 유례왕대에 이서국이 금성을 공격한 일 있었는데, 이때 대나무 잎을 귀에 꽃은 병사들이 홀연히 나타나

적군을 물리치고 사라진 일이 있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미추왕릉 앞에 대나무 잎이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적을 물리친

것이 선왕의 음덕임을 깨달아 능의 이름을 '죽현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무덤 전체를 담장으로 둘러 보호하고 있으며, 능의 남쪽에는 위패를 모신 숭혜전이 있어 매년 후손들이 미추왕의 제향을

받들고 있다.

 

 

안압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에서 나와서 찻길을 건너 걷다 보니 핑크빛 야간 조명을 받은 첨성대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고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재빨리 동영상을 남기고 동궁과 월지로 걸어간다.

 

 

안압지 (동궁과 월지)

물론 안압지 (동궁과 월지)도 수많은 인파로 걷는 게 걷는게 아니었다.

밤이 되고 야간조명이 켜지니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오는 거 같다.

최대한으로 사람 없는 곳으로 인증사진을 남겨보지만 사람들로 인해 나는 곧 지치고 만다.

 

 

안압지 (동궁과 월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그리고 한국어로 정신이 없는데 주변의 단체관광 온 중국사람들로 순간 중국의

관광지에 온 느낌이 들어 내가 서있는 곳이 한국인지 아님 외국인지 헷갈렸다.

 

 

안압지(동궁과월지)

 

야간 조명을 받은 궁을 실제로 본거는 처음인데 여느 유럽의 궁도 부럽지 않을 만큼 동궁과 월지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

아무래도 들어오는 초입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우리는 안압지를 끼고 안으로 더 들어가 한 바퀴를 도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확실히 사람들이 반으로 줄어들고 조금은 한적해져서 걷기에도 좋다.

다들 초입에서만 있다가 사진만 찍고 가는가 보다.

우리는 그렇게 동궁과 월지 한 바퀴를 돌고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가서 차를 타고 울산으로 갔다.

 

 

 

 

경주여행 동영상 '경주의 밤은 아름답다'

 

간단하게 동영상 찍은걸 서툴지만 짧게 편집 해봤습니다.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음 이야기 울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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