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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자전거도로 걷기

바람의시님 2020. 5. 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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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자전거도로 걷기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2개월이 넘게 셀프 자가격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잘 나가지 않고 사람들 많이 모이는 장소는 먼저 피하고 보는 나는 어느새

알아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있다.

겨우 이마트에 가서 장보고 집에 오는 게 아주 큰일이며 옛날 사진을 뒤지고 못 가는 여행을 대신한

추억팔이 블로그로 연명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운동복을 갖쳐입고 러닝화를 신고 집 밖을 나섰다.

 

연양지구공원

일주일 전 서울 갔다 온 후 처음으로 차에 시동을 건다.

같은 여주라도 집에서 남한강 강변유원지까지는 18km 20분은 운전해서 가야 한다.

오늘은 남한강 자전거도로 왕복 10km를 걸은 후 썬밸리호텔 사우나에 가서 때를 밀 계획이다.

그래서 썬밸리호텔에 주차를 하려는데 차가 너무 많다.

정오 12시~ 오늘 토요일이라 결혼식이 있었는지 주차요원의 안내가 분주하다.

 

썬밸리호텔은 자전거도로에 인접해있어서 주차를 하고 바로 걷기에 아주 편리하고 썬밸리에서 강천보 다리 끝까지 

갔다 돌아와서 오면 딱 10km의 거리다.

아님 강천보의 한강문화관에 주차를 하고 썬밸리까지 왕복으로 걷거나 달리던지 한다.

 

 

연양지구공원

오늘의 걷기 코스 (남한강 자전거 도로) 10km (2시간 30분)

썬밸리호텔 주차장 → 금은모래 캠핑장 → 연양지구공원 → 한강문화관 → 강천보 다리 끝 → 한강문화관 →

강변유원지 자전거 도로 → 금은모래 캠핑장 썬밸리호텔

 

 

연양지구공원

 

사진을 처음 출발할 때부터 찍었어야 되는데, 걷는데 정신이 팔려 돌아올 때서야  생각나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야생 들국화가 며칠 전에 온 비로 한껏 꽃봉오리를 하고 내일이라도 활짝 꽃이 필 거 같이 채비를 하고 있다.

야들야들 연두색 새순이 너무 예쁘게 들판 한가득이다.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내일도 확인하러 와야겠다.

 

파란 하늘이 예뻐서....

구름이 예뻐서...

날이 눈부시게 너무 좋다.

 

 

연양지구공원에서 자전거길로 올라가는 계단

연양지구공원의 산책길을 걷다가 너무 더워서 자전거길로 가기 위해 돌계단을 올라가는데....

 

이 길은 천당으로 가는 길인가?

하늘로 올라가는 길인가?

노~노~

자전거길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남한강 강변유원지 자전거길

 

확실히 아랫 공기보다 윗 공기가 좋은가~ 아니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아랫길은 추울 때 걸으면 바람을 막아줘서 따뜻해서 좋았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확실히 바람이 안 통해서 

걷기에 무척 덥다. 더군다나 마스크까지 끼고 걸으니 두배로 더운거 같다.

올라오니 공기도 신선한 거 같고 시원하기까지 하고 시야도 트여서 걷는 재미도 있다.

 

금은모래 캠핑장

코로나 여파로 다들 집에 있기 지쳤는지 날씨도 따뜻한 토요일 주말이 오니 캠핑장이 시끌벅적하다.

출발할 때 보다 돌아올 때 보니 텐트가 훨씬 많아졌다.

이젠 주말에 걸으러 오지 말아야겠다.

 

 

폰박물관 & 남한강매점

 

http://www.phonemuseum.go.kr/

 

:: 여주시립 폰박물관 ::

 

www.phonemuseum.go.kr

 

금은모래 캠핑장 가운데에 폰박물관이 있다.

폰박물관 옆에는 금은모래 캠핑장 사무실과 화장실 및 부대시설이 잘 가쳐져있고  아이들과 같이 캠핑 오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자전거, 남한강 선착장에는 수상스키와 오리배가 있어서 볼거리, 즐길거리, 탈거리 

등등 잘 갖쳐저 있다.

가까운 곳 썬밸리의 워터파크까지 있으니 날 잡아 아이들과 캠핑장에 캠핑하고 놀면 아주 좋을 듯하다. 

 

금은모래 캠핑장

 

http://camp.yjcmc.or.kr/gsmc/index.jsp

 

금은모래캠핑장

 

camp.yjcmc.or.kr

캠핑장 이용요금

가/나/다 (데크)  1일/5인 25,000원

금모래/은모래 (노지/하천부지)  1일/5인 15,000원

 

금은모래 캠핑장

캠핑장에 텐트를 친 사람들을 항상 부러워하면서 보기만 했지 한 번도 캠핑을 못해봤는데....

조금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아 올해가 가기 전에 나도 텐트 한번 치고 분위기 잡고 커피도 마시면서 멍 때리고 싶다.

 

 

썬밸리호텔의 워터파크

10km를 걷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도 끝났는지 주차장은 텅 비었고... 사우나도 텅 비어있다.

아무리 주말이라도 이 시간에 사우나 오면 사람이 없다는 걸 그동안의 경험상으로 잘 알고 있다.

목욕탕을 혼자 점령한 기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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