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북섬여행#11] 투투카카 & 황가레이

바람의시님 2020. 4.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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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Tutukaka Marina &  Whangarei Falls

 

 

Tutukaka Marina

 

우리는 황가레이Continental Motel에서 이틀을 묶었다.

카와카와에서 황가레이까지 53km 1시간 거리로 100년 된 증기 기관차를 타러 갔다가 조금 늦었지만 일부러

황가레이까지 와서 숙박을 했다.

조금 더 짧은 동선에 여유있는 시간과 휴식을 가지기 위해서 내린 조치였다.

 

 

Tutukaka Marina

 

그동안의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몸을 늦잠으로 달래보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식사를 하고 투투카카로 간다.

원래 계획에는 투투카카의 석양과 바다가 보이는 숙소로 유명한 곳에 가서 숙박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날짜의 그방은 이미 예약이 끝난 후라 눈물을 머금고 투투카카에서 30분 거리의 가까운

황가레이에 숙소를 정하고 투투카카는 잠시 갔다 오는 걸로 했다.

 

 

https://goo.gl/maps/YRNtU6DUKZC3cSFeA

 

Tutukaka Marina

★★★★★ · 명소 · Marina Rd

www.google.com

 

Tutukaka Marina

 

투투카카 요트 정박지는 이번 뉴질랜드 여행 중 제일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 곳인 거 같다.

진짜 수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데... 뉴질랜드 인구 수만큼 요트가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Tutukaka Marina

 

뉴질랜드에서 자가용을 구입하는건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3분의 1 정도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차량 구입이 저렴하다 보니 차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애착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아 보인다.

비포장 도로에서도 과속을 하는거 보니.....

그래서인지 요트도 4~5천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놀랬다.

 

 

Tutukaka Marina

 

내가 아는 사람도 한국에서 요트를 구입했는데... 자가용과 달리 자주 이용을 하는 게 아니고, 정박 요금과

유지비가 만만치 않아서 결국은 처분했다고 하는데....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요트 인프라가 잘돼 있는 거 같다.

 

 

Tutukaka Marina

 

한참을 걷다 보니 요트 정박지 맨 끝에서 재미난 걸 발견했다.

이게 무엇인지 한참을 본 결과~ 요트 주유소였다.

디젤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주유소가 맞다.

일종의 카드만 받는 셀프 요트 주유소인 거다.

 

 

Tutukaka Marina

 

이 곳은 산 자락이 감싸고 있는 해안가 동네라 바람도 막아주고 태풍이 와도 파도가 밀려오지 않을...

요트 정박지로는 딱 좋은 곳인 거 같다.

풍수지리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지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Tutukaka Marina

83세 노모~ 엄마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 한 장 올려 본다.

 

 

Tutukaka Marina

 

이 사진만 보면 우리나라 어느 외딴섬에서 찍었다고 해도 믿을 거 같은 풍경이다.

 

 

굴딱지

 

바닷물이 빠진 지 좀 오래됐는지 바위에 붙은 굴 딱지가 말라있거나 비어있다.

우리나라의 굴하고 다른 듯~

 

 

Tutukaka Marina두ㄲ

 

이 거대한 야자수 나무는 야자수 나무가 맞나?

잘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야자수 나무는 가늘고 키가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곳의 나무는 굵고 뚱뚱하다.

 

 

Tutukaka Marina

다 자기 집처럼 정해진 곳에 배를 정박시켜야 하는 게 재밌다.

하나같이 요트에 낚싯대를 꼽아놓은걸 보니 주로 바다낚시용으로 사용하는가 보다.

 

Tutukaka Marina

요트 타고 바다 낚시나 가면 진짜 재밌을 거 같은데.... 못해봐서 아쉽다.

 

Tutukaka Marina

 

투투카카 요트 정박지 앞에는 기념으로 어느 배에서 사용했을법한 녹이 슬고 낡은 닻과 프로펠러를 전시해놨다.


 

Whangarei Falls

 

 

 

Whangarei 시내의 큰나무

 

투투카카 구경을 끝내고 황가레이로 다시 돌아왔다.

동네 산책을 하다 발견한 아주 큰 나무가 황가레이 동네 입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걸 보니 우리나라의 

동네를 지키는 오래된 성황당 나무가 생각이 난다.

아마도 이나무도 이 동네와 함께한 역사를 가진 나무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나무는 아닐까 싶다.

 

 

 

투투카카와 황가레이는 마을 분위기가 다르다.

투투카카는 바닷가에 위치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황가레이는 마을 자체가 아름드리나무가 많고 숲의 녹음이

우거져 있는 게 마치 밀림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든다.

 

 

Whangarei Falls

 

숙소에서 산책하듯 걸어가니 그 유명한 황가레이 폭포가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는 관광객 모드이지만, 동네 사람들은 그저 산책 운동하러 오는 곳이다.

 

 

https://goo.gl/maps/jJgQ5EZ8cRcTqsvg8

 

Whangarei Falls

★★★★★ · 폭포 · 6 Ngunguru Rd

www.google.com

 

Whangarei Falls

 

그렇게 큰 규모의 폭포는 아니다.

낙수로 물도 맑지 않은 흙탕물이고... 너무 많은 빛으로 인해 생각보다 사진이 이쁘게 안 나와서 당황했다.

 

 

Whangarei Falls

 

 

이 다리를 건너서 수많은 계단을 내려가야 폭포 아래로 갈 수 있다.

팻말을 보고 사람들을 따라 같이 내려가 본다.

 

 

Whangarei Falls

 

폭포로 내려가 직전에 찍은 사진... 다행히도 역광이 아니라 조금은 사진이 괜찮아 보인다.

 

 

Whangarei Falls로 가는 다리

 

계단을 내려와서 이 다리를 건너야 폭포 아래로 갈 수 있다.

이곳은 열대 밀림 같다.

 

 

Whangarei Falls

다리 위에서 폭포 사진을 찍는데 폭포에서 떨어진 낙수가 부딪쳐 물안개와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

사진엔 미쳐 담지는 못했지만.... 어제 같이 비가 온날에 왔다면 더 선명하고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다.

 

 

Whangarei Falls로 가는 다리

폭포를 뒤로하고 폭포에서 내려온 시냇물을 따라 있는 산책로로 걸어본다.

옷차림이 동네 마실 나온 복장의 사람들이 반대로 걸어온다.

 

 

 

한참을 걷다 보니 철제로 만든 다리가 나오는데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저씨를 따라갔다가 길 이정표가 이상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다시 되돌아가라고 한다.

초행인 사람들은 그 길로 가면 너무 돌아서 가기 때문에 못 찾아갈 거라고....

그래서 우린 다시 왔던 데로 다시 돌아서 걸었다.

그런데 우리 뒤를 쫓아왔던 일본 가족 일행도 우리 따라서 되돌아와야 했다.

 

 

Whangarei Falls 산책로

생각보다 너무 깊이 들어갔었는지 다시 나오는데 한참을 걸린 듯하다.

뉴질랜드 숲에서 길을 잃어버릴 뻔했다.

이제 숲에서 벗어나 숙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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