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0

[뉴질랜드 북섬여행 #8] 나 원래 항상 여기 있었어~

2019.07.07 Tauranga의 Mt Maunganui 휘티앙가 - 타우랑가의 망가누이산 166km / 2시간 30분 소요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 있는 타우랑가는 휘티앙가 동쪽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 166km 떨어진 거대한 항구 도시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타우랑가는 이민, 또는 유학생에게 가장 많이 가길 원한다는..... 한국사람이 뽑는 뉴질랜드의 8 학군으로 인기 순위에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타우랑가는 수출의 본고장으로 콘테이너 배와 유람선, 요트 등이 정박한 거대한 항구가 있는 해양도시이다. 햇살이 잘 들고 낚시, 세일링, 다이빙, 돌고래 투어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타우랑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망가누이 산은 현지인들이 the Mount ..

페리타고 가는 테시마 아트 뮤지엄

2019.05.31. Teshima Art Museum 도미인 다카마쓰 호텔에는 조식 뷔페가 포함이 돼있다. 전날 식당에서 사 먹은 점심보다 호텔 조식이 훨씬 좋은 거 같다.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 아침을 든든이 먹어 둔다. 오늘은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전철을 이용하는데 가와라마치 역에서 다카마쓰 치코 역까지는 2 정거장이고 190엔(2,100원)이다. 전철은 우리나라 옛날 1호선 같은 분위기에 아직도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다. 전철 안이 한산해서인지 사람들 띄엄띄엄 앉아 있다. 다카마쓰항에서 이에우라항까지 35분 정도 소요되고 10시 5분 배를 타고 들어가서 나올 때는 오후 3시 35분 배를 타고 나오기로 했다. 왕복 페리 2,660엔 (29,000원) 선착장에서 테시마 이에 우라 항 가는 쾌속선을..

해외여행/일본 2020.04.11

[뉴질랜드 북섬여행 #7] 해돋이가 예쁜 휘티앙가

2019.07.06. Whitianga 잠에서 깨어 이불속에서 꼬물꼬물 거리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창문가로 걸어간 후 커튼을 열어 빼꼼히 밖을 내다본다. 아직 밖은 어둑어둑하지만 저 멀리 수평선에서부터 붉게 노을이 퍼지고 있다. 뉴질랜드에 온 지 12일 만에 처음 보는 해돋이이다. 휘티앙가는 뉴질랜드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휘티앙가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어느새 나는 잠옷 바람으로 밖에 까지 나와서 휘티앙가의 예쁜 해돋이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왠지 울컥하는 맘이 든다. 휘티앙가의 해돋이를 보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밖에 나와서 해돋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샌가 ..

다카마쓰에서 페리타고 가는 섬여행~

2019.05.30. 일본 가가현의 다카마쓰 섬여행 작년 5월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현의 다카마쓰에서 고속페리를 이용한 섬 여행을 갔다 왔다.메인 숙소는 다카마쓰에 있는 도미인 다카마쓰에 숙박을 하고 배를 타고 섬마다 다니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아침 08:25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다카마쓰에 10:05에 도착하니 1시간 40분의 엄청 가까운 거리의 일본~ 너무 가깝다.다카마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도미인 다카마쓰에 가니 아직도 오전이라 시간이 이른 관계로 가방만 프론트에 맡기고,다카마쓰 시내 쇼핑몰처럼 연결된 마루가메 마치로 걸어갔다. 마루가메 마치는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골목을 연결시킨 통로처럼 길게 이어져서 신호등이 나오는 블록까지 연결됐다가 신호등을 건너면 다시 ..

해외여행/일본 2020.04.07

[뉴질랜드 북섬여행 #6] 나니아 연대기 촬영장소를 가다

2019.07.05 Cathedral Cove 일주일간의 조카들과 함께 한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끝내고 오클랜드로 돌아온 후 2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83세 노모와 함께 10박 11일의 뉴질랜드 북섬 여행을 시작한다. 오클랜드에서 미리 호텔 근처에 있는 ACE 렌터카를 예약한 후 아침 일찍 10분 정도 걸어가서 차를 인수받았다. 차량은 도요타 캠리 흰색을 예약했지만 받을 때는 빨간색을 받았다. 아무래도 남아 있던 흰색 차가 없었나 보다. 10박 11일 렌터카 N$ 285.82 풀커버 보험 N$ 285.82 합계 : N$ 571.64 (445,879원) Ace Rental Cars Auckland City https://www.google.com/maps/place/Ace+Rental..

[뉴질랜드 남섬여행#5] 추억소환 자동차 빈티지샵~

2019.07.01. Wanaka - Lake Hawea - Berkes Pass - Christchurch " 와나카 " 아침 일찍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차에 싣고, 떠나기 전에 와나카 시내에 들러, 와나카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The Doughbin Bakery라는 빵집에 가서 파이와 모닝커피를 마셨다. 이곳에서 파는 것 중에 파이가 제일 유명한데 우리나라의 야채찐빵이나 고기 찐빵 같다. 이걸 파이처럼 구웠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나는 찐빵을 그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입맛엔 맞지 않는 거 같은데.... 어머니도 입에 안맞는 듯 반쯤 드시고는 마신다. 조카들은 아침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먹는다. https://goo.gl/maps/11DxpvBMK5iUS..

[뉴질랜드 남섬여행 #4] 애로우타운~와나카

2019.06.30. 애로우타운 - 와나카 일요일 주일 미사를 꼭 참석하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퀸즈타운의 성당 미사 시간에 맞추어 갔지만... 잘 못된 정보로 실패하고 애로우타운에도 성당이 있다는 소릴 듣고 20분 거리가 애로우 타운에 갔다. 하지만 이곳의 미사 시간도 잘못된 정보이다.... 구글의 뉴질랜드 남섬의 성당 미사 시간 정보는 다 오래된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우리 같이 무조건 찾아가면 낭패를 볼 확률이 높다. 애로우타운은 조그마한 동네이지만 관광객이 꽤 찾아오는 곳이다. 우리도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기로 하고 상가가 밀집된 곳으로 가 본다. 상점이 모인 애로우 타운은 불과 300m 정도의 짧은 거리이고 뉴질랜드의 특상품인 양털과 100% 울을 자랑하는 머플러를 파는 상점이 많다. 이..

[뉴질랜드 남섬여행 #3] 퀸즈타운~밀포드

2019.6.28~30 밀포드 당일 관광 코스 퀸즈타운 - 테아나우 - 호머 터널 - 미러 레이크 - 홀리포드 계곡 -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 퀸즈타운 트위젤에서 퀸즈타운까지의 거리는 200km에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 남섬중 크리스트처치만큼 큰 도시의 휴양지로 도시 사람들의 세컨드 하우스가 많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6월은 겨울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여행 온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나의 생각은 현지 상황을 잘 몰라서 생긴 나의 큰 오해였다. 사람이 너무 많다. 일명 스키 시즌이란 걸 왜 생각을 못했을까... 느긋하게 생각하다가 숙소 예약을 하려니 퀸즈타운의 숙소가 다 예약이 끝난 상황에 남아 있는 숙소는 특급호텔급과 싼 롯지만 남아있어서 지체하다간 이마저도 없을..

[뉴질랜드 여행 #2] Twezel 은 겨울왕국

2019.06.27 Twezel 뉴질랜드 남섬 여행 코스 (6박 7일) * 4인 Tekapo - Twezel - Queenstown - Milford Sound - Wanaka - Twezel - Christchurch Auckland - Christchurch 왕복 항공료 1인 N$192 *4 = N$768 (597,504원) 렌터카 N$269.50 + 보험 N$143.15 = N$412.65 (322,280원) 주유비 N$250 (194,500원) 숙소 N$1,093.2 (850,510원) 밀포드 관광 N$246 *4 = N$984 (765,552원) 식대 N$950 (739,100원) 기타 N$500 (389,000) 6박 7일 경비 : N$4,957.85 (3,857,207원) 1인 N$1,239..

[22박23일 뉴질랜드 여행 #1] 오클랜드 가다~

2019.06.24 오후 16시 50분 인천발 비행기에 몸을 싣고 83세 노모와 함께 뉴질랜드 여행을 떠났다. 부부로 같이 살아온 세월이 60년,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 병시중만 20년, 아버지께서 병원에 제일 길게 입원하신 지 3년,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나의 어머니는 자유를 얻었다. 아버지께서 아프신 다음부터는 좋아하신 등산도 못 가시고 동창 친목계에 회비만 내시고 참석도 못하시고 제대로 맘 편히 여행도 못하시고 사셨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여쭤보니 뉴질랜드에 가고싶다고 하신다. 간 김에 둘째 아들 딸인 친손녀들도 보고 싶고.... 그렇게 떠난 뉴질랜드 여행은 어머니와 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이다. 기내식을 두 번 먹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