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9. 00:33ㆍ해외여행/뉴질랜드
2019.06.27 Twezel
뉴질랜드 남섬 여행 코스 (6박 7일) * 4인
Tekapo - Twezel - Queenstown - Milford Sound - Wanaka - Twezel - Christchurch
Auckland - Christchurch 왕복 항공료 1인 N$192 *4 = N$768 (597,504원)
렌터카 N$269.50 + 보험 N$143.15 = N$412.65 (322,280원)
주유비 N$250 (194,500원)
숙소 N$1,093.2 (850,510원)
밀포드 관광 N$246 *4 = N$984 (765,552원)
식대 N$950 (739,100원)
기타 N$500 (389,000)
6박 7일 경비 : N$4,957.85 (3,857,207원)
1인 N$1,239.46 (964,300원)
새벽 06:45 오클랜드에서 크리스트처치 가는 배행기에 어머니 나 그리고 조카딸 둘과
함께 올라탔다.
조카들이 우리가 오는 날짜에 맞추어 휴가를 냈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6박 7일의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같이 하려 한다.
크리스트처치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인수받았고 첫째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해서 아무 문제는 없었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 운전 후 우측 차량 운전은 두 번째였다.
뉴질랜드의 도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생각보다 도로 인프라는 아주 많이 낙후돼있고 우리나라 1차선 지방도로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도로 폭도 좁은데 생각보다 운전이 거칠고 과속과 추월을 많이 하는 편이라 처음
우측 운전을 하고 초행길인 분들은 바짝 긴장을 하셔야 될 거 같다.
테카포 가는길 언덕에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간다.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 언저리에서 조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데...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ㅠㅠ
테카포 호수에 도착~ 멀리 산 위에는 눈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어떻게 호수 물이 시퍼렇게 파랄 수 있는지 그저 감탄만 할 뿐이다.
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어머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안 찍겠다고 도망 다니셨는데...
어느샌가 사진 찍을 때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면서 " 김치~" 하며 포즈를 취하신다.
어떻게 할머니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다리를 건너 조그마한 성당이 하나 있는데.... 성당 가기 전에 어머니의 애교를 볼 수 있다.
" 김치 ~ 찰칵~ "
선한 목자의 교회인 Church of the Good Shepherd는앞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성당으로 신부님과 수녀님이 시간에 맞춰서 오셔서 미사를 보신다.
우리는 시간이 맞질 않아서 미사는 못 보고 기념사진만 남겨본다.
https://goo.gl/maps/ppRoJbdec53MxN9G6
트위젤에 다 와가니 파란 하늘은 온 데 간데 없이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한 치 앞이 안 보인다.
이 동네는 온도차가 심해서 안개가 많이 낀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날은 아주 드문 현상이지만 갑자기 이 동네만 물안개가 찬 공기로 얼어붙어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었다.
Twizel Cottages House
2 Irishman Drive, Twizel 7901, New Zealand
https://goo.gl/maps/Ea2qYGR5GtYutFKR9
어두움이 밀려오니 확실이 이곳은 도시보다 밤이 빨리 찾아오고 노을이 예쁘게 내려앉는다.
뉴질랜드 남섬의 어느 시골집에서 보는 석양은 또 색다른 운치가 있는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멀리서 아침햇살이 따뜻하게 감싸준다.
밤새 내린 서리발로 온 세상이 하얗게 겨울왕국이 되었고 우리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음에
말문이 막혀 그냥 연신 " 와우~~ 멋있다. " " 황홀하다" "아름답다"만 연발했다.
" 와우~~ 멋있다 " " 아름답다 "
" 황홀하다 "
이런 현상이 자주 보는 게 아니라는 현지인의 말을 듣고 정오가 되면 겨울왕국은 사라지고
없을터~ 정신없이 사진을 담아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의 크나큰 실수로 사진을 노트북에 옮겨 담으며 삭제가 되고 말았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사진이 몇 장 없다는 게 무척 슬픈 일이다.
한참을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가 아쉬움을 달래며 길을 또 나서 본다.
해가 뜨니 온도차로 안개가 또 끼기 시작했지만.... 금세 사라지고 형성되고 반복을 한다.
퀸즈타운에 가기 전에 트위젤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연어 양식장을 들러 본다.
어차피 이곳은 도로가 한나밖에 없어서 나중에 찾기에도 아주 쉽다.
이곳에는 연어회와 초밥을 포장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한국사람은 물론이고 중국사람도
많이 찾는 거 같다.
우리는 연어회와 초밥을 시켜먹고는 너무 신선하고 맛이 있어서 퀸즈타운 숙소 가서 먹을
연어를 추가 구입을 했다.
High Country Salmon
2602 Twizel-Omarama Road, Twizel 7999, New Zealand
https://goo.gl/maps/iMzG4cMkDeMTVUz19
그냥 봐서는 이 곳이 연어 양식장 같이 보이지 않고 물안개는 마치 야외 온천의 수증기
처럼 보이는 게 진짜 온천이라고 해도 믿을 거 같은 착각이 드는 풍경이다.
우리 일행은 연어 양식장에서 나와서 퀸즈타운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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