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라오스

[라오스 #1] 루앙프라방 걸어서 한바퀴~

바람의시님 2020. 5. 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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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Luang Prabang

 

 

 

태국 치앙콩에서 국경을 넘어 루앙프라방까지 꼬박 20시간을 차와 침대칸 버스를 타고 온 후유증으로 거의 하루

온종일을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있었던 거 같다.

너무 누워있어 배도 고프고 허리가 아플즈음에서야 침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동네도 파악 할겸 나는 여전히 이곳에서도 어슬렁 거리며 동네 구석구석 골목마다 기웃거려 본다.

 

 

                                                               루앙프라방 시내

 

goo.gl/maps/BaBXLrHk56g8hyQ4A

 

루앙프라방

라오스

www.google.com

 

루앙프라방 시내의 사원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북부의 루앙프라방 성의 고대 수도이며 메콩강과 남칸강의 합류점에 있는 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400km 떨어진 곳에 있다. 

루앙프라방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1975년 공산화가 되기전까지 왕족의 보호 아래 칠기, 금. 은세공품 들을 만들었으며 상업은 인도와 중국 소수 민족이 맡고 있다. 20개가 넘는 불탑 가운데는 부처의 발자국을 모셔두었다는 푸시 탑이 루앙프라방 중심지에 있다.

 

 

 

 

루앙프라방 시내 상점

 

루앙프라방은 프랑스의 식민지였을때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로 프랑스 건축양식과 라오스 전통 양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집과 한집 걸러 있을 정도의 수많은 사원들이 어울려 있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여행자들의 쉼터라 불리는 예쁜 카페들이 몰려있고 계속 새로운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라오스 공공기관

 

루앙프라방 도시 탐색차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는데 의외의 건물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다름아닌 공산국가를 상징하는 곡괭이를 표시한 붉은색 깃발~

나는 라오스 국기와 나란히 있는 붉은색 공산주의 깃발을 보는 순간 이곳이 공산국가였다는 걸 새삼 느꼈다.

말하자면 라오스는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이라고 불린다.

라오스 동쪽에 있는 베트남과 북쪽의 미얀마까지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북한 사람들의 탈출 루트가 미얀마와 라오스의 메콩강으로 해서 태국으로 그다음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계단길

 

 

루앙프라방은 다른 라오스 지역에 비하면 집들이 오래됐지만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편이다.

뉴욕타임스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된 후 태국의 빠이처럼 배낭여행자들의 성지가 되었고 꽃보다 청춘으로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이 한국사람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알려지게 됐다.

 

 

루앙프라방 주택 골목

 

루앙프라방 주택 골목

 

루앙프라방은 집과 집사이의 작은 골목들이 아기자기한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집집마다 안쪽의 유리창문과 다 막힌 바깥쪽의 나무통 창문으로 이중문을 다닫고 있어서

조금은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 이유가 낮동안의 뜨거운 자외선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이지 확실치는 않다.

 

 

루앙프라방 주택가

 

루앙프라방의 동네는 아주 조용하고 한적해서 걷기도 좋다.

열대지방 처럼 나무도 울창하고 거리도 잘 정돈돼있는 루앙프라방과는 달리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라오스의 열악한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확실히 루앙프라방은 풍요롭고 여유로운 곳이란 걸 알 수 있다.

 

 

메콩강

루앙프라방 바로 왼쪽으로 흐르는 강이 메콩강이고 오른쪽에는 남칸강이 흐르는데 메콩강은 강폭도 넓고 물살도 센 편이다. 아마도 만약에 버스를 안 타고 배를 타고 왔다면 치앙콩에서 메콩강으로 배를 타고 와서 이곳 선착장에 어딘가에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남칸강
남칸강

 

메콩강에 비해 오른쪽으로 흐르는 남칸강은 작은 강으로 겨우 사람만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사람 두 명이 배 위에 중심을 잡고 나무다리를 만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가 많이 와서 강이 범람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 같은 다리이다.

 

 

거리의 노점상

 

한참 걷다 보면 강가에 판화를 찍어서 파는 노점상이 보인다.

나중에 오후 5시가 넘으면 펼쳐지는 야시장에 갔더니 낮에 본 판화가 야시장에 쫙 깔려있는 걸 보고 이 지역의

기념 상품중 하나였다는 걸 알게 됐다. 

 

 

카페이름 기억이 안남
새우볶음밥

 

라오스에 와서 달러와 남은 태국 돈 2000바트(66,000원)를 환전을 하는데 460,000킵을 준다.

우리나라도 화페단위가 큰 편인데 라오스도 네팔과 같이 화폐단위가 커서 좀 당황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라오스는 확실히 태국보다도 더 물가가 저렴하다.

오늘 하루종일 식사와 간식이 12,120원이라니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지금은 물론 물가상승으로 조금은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라오스의 물가는 배낭여행자에게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환전 :

 

태국 2000바트 → 라오스 460,000킵 (66.000원)

 미국 100달러  → 라오스 832,000킵 (120,000원)


오늘 사용한 식대 :  84,000킵 (12,120원)

 

아점 샌드위치 & 망고 바나나 주스 20,000킵 (2,900원)

저녁 새우볶음밥 & 그린 아이스티 34,000킵 (4,900원)

과일 & 코코넛 파이 15,000킵 (2,160원)

물 & 우유             15,000킵 (2,160원)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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