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라오스

[라오스 #3] 황금도시의 사원 "왓 씨엥통"

바람의시님 2020. 6.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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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Wat Xiengthong

 

 

루앙프라방에서 제일 대표적인 사찰로 꼽히는 왓 씨엥통은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오스 불교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이며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라오스 전통 건축양식의 왓 씨엥통은 1560년부터 왕의 부속 사원으로 쓰여왔고, 1975년 라오스가 공산화가 되기  전까지 왕족을 위한 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즉위식과 장례식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왓 씨엥통

 

입장료는 20,000킵 (2,900원)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짧은 반바지나 나시를 입고는 출입을 금하기 때문에 랩 스커트를 빌려서 입고 들어가야   

되니 주의해야 한다. 나는 미리 긴바지와 빠이에서 산 스카프를 어깨에 걸치고 가는 의상 콘셉트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사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을 통해 바라본 왓 씨엥통 &  탑

 

goo.gl/maps/5BELbTteeUiL84Kc6

 

왓 씨엥통

★★★★★ · 불교사찰 · Khem Khong

www.google.com

 

 

Sim (대법전)

 

왓 씨엥통에서 왓은 사원이란 뜻이다. 그럼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면 씨엥통 사원이 되는 거다.

사원의 대표적인 건물은 Sim (대법전)인데 은색 유리로 만든 코끼리 머리 조각상과 화려한 금으로 만든 벽의 장식들로 가득하며 법당의 지붕은 3층의 겹으로 거의 바닥까지 내려와 있는 처마 끝 곡선은 마치 새가 우아하게 날개를 펴는 것도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역시 대표적인 라오스 건축물이다 싶다. 

대법전 뒤쪽에는 '생명의 나무' 벽화가 있다.

 

 

대법전 뒤쪽의 벽화  '생명의 나무'

 

1960년에 만들어진 '생명의 나무'는 대법전 뒤쪽에 있는 유리 공예 모자이크로 만든 아름다운 벽화이다.

정면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붉은 바탕에 형형색색의 유리로 만든 벽화는 힌두교와 불교 국가에서 말하는 '악시스 문디'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악시스 문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나무 형상으로 우주의 중심을 감싸고 있는 나무는 하늘과 지하를 이어주며 나뭇가지는 하늘이며, 뿌리는 지하를 뜻한다.

 

 

Sim (대법전)의 옆
Sim (대법전) 법당 내부

 

 

대법당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커다란 불상이 있고 그 불상 앞과 뒤 주변에 둘러싸인 작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어서 엄숙한 장소이며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예의를 갖추고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불상 왼편에는 라오스 고승의 살아계실 때의 사진과 그때의 모습을 등신불로 만들어 같이 모셔져 있다.

 

 

La Chapelle Rouge, The Red Chapel (붉은 예배당)

 

대법전 바로 옆에 있는 붉은 예배당은 16세기 때 만든 청동 와불상이 안치되어 있어 와불 법당이라고도 불린다.

붉은 외벽에 유리 모자이크는 붓다 탄생 2500주년을 기념하여 상단은 천상세계와 중간은 수행하는 붓다 그리고 하단은 인간 세계를 묘사하여 작업한 벽화이다.

 

 

Hong Kep mien (장례 마차 법당)

 

대법전 맞은편에 위치한 황금색의 법당은 사방의 벽면을 온통 금장식으로 된 벽화로 너무도 화려한 법당이다. 

그래서 굉장히 소중한 게 모셔져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 법당은 씨싸왕웡 왕의 장례 운반에 사용한 왕실 운구용

마차를 보관하는 곳으로 내부에 들어가면 운구용 마차가 법당 안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서 아마도 마차 운구를 놓은 상태에서 법당을 짓지 않았을까 싶다.

 

 

장례마차

 

장례식 운구용 마차의 높이는 12미터나 되며 마차의 앞쪽에는 뱀 모양의 신인 일곱 개의 Naga는 힌두교의 신들 중

하나이다. 이 마차는 씨싸왕웡 왕의 장례 때 사용된 후 지금까지 보관되어 왔다고 한다.

 

 

장례마차 법당안의 불상

 

법당 안에 오래된 크고 작은 불상들이 가지런히 모셔져 있다.

확실히 우리나라의 복스러운 불상과는 많이 다른 라오스의 불상들은 길쭉하고 늘씬하다.

 

 

야외에 모셔진 불상 & 그림 그리는 사람

 

라오스의 햇빛은 너무도 강렬하여 눈을 못뜰정도이며 이내 더위에 지친 나는 그늘을 찾아서 벤치에 앉아 쉬었다.

마침 법당을 열심히 스케치하시는 중년의 외국 아주머니 두 분이 옆에 계시는데, 힐긋힐긋 구경을 해 본다.

중년의 아주머니는 친구이며 같이 여행 중인데 휴대용 수채화 도구를 가지고 다니시며 다이어리에 여행 스케치를

그리며 추억을 남긴다고 하신다.  여행 스케치를 한다는 거는 한 곳에 머물러 사물을 유심히 관찰해야 가능한 일인데... 나는 그저 멍 때리기만 했구나.....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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